공항에 도착하니 비행기가 무려 두 시간이나 지연됐다.. 하... 의도하지 않게 면세 쇼핑시간이 늘어났다. 결혼준비하면서 예물예단 이런 거 안 했는데 면세 구경하다가 쉼 이가 "시계하나 할래?" 이래서 한참을 고민하다 하나 구매하기로 결정!
호구에 수백만원 쓰는 건 이해하지만 시계 같은 사치품에 수백만 원을 쓴다는 걸 이해 못 하는 나지만 죽기 전에 한 번은 차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구매를 결정했다.
인천공항 면세에는 론진, 태그호이어, 오메가 등등 많은 명품시계점이 있었는데 오메가는 정말..가격이 어마어마하다 (1억...)
몇 군데 돌아다니다가 어마어마한 가격에 기가 눌려 론진과 태그호이어를 고민하다가 론진선택! 선택의 이유는 론진 직원이 더 친절했다.
론진 매장 입장! 매장은 다른 잡화점과 같이 있는 곳에 아주 작게 있었다.
시계를 고르다보니 나의 취향이 확실하게 드러났다 우선 시계테두리 부분에 숫자가 있는 게 너무 거슬렸고 시계에도 숫자가 있는 게 너무 거슬렸다. 론진은 스피릿이 대표 모델인 거 같은데 거의 대부분 숫자가 있어서 패스하고 직원의 추천으로 마스터 컬렉션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사실 시계 1도 모름 그냥 추천해 준 거 산거임...)
두 개의 모델을 추천받았는데
모델명 : L2.759.4.92.6
https://www.longines.com/kr/p/watch-longines-master-collection-l2-759-4-92-6
https://www.longines.com/kr/p/watch-longines-master-collection-l2-357-4-98-6
이렇게 두 가지를 추천받았다. 두 번째 시계는 첫 번째 시계에 비해 시계 알이 작고 다이아장식이 돼있어서 너무 예물 같은 느낌이라 패스하고 첫 번째 시계를 선택했다!
두 시계 모두 오토매틱(기계식)이다. 오토매틱 시계란 시계의 움직임, 즉 시계를 착용하고 사람의 움직임에 의해 태엽이 자동으로 감기고 여기서 얻어진 운동에너지를 시계의 동력으로 사용하는 시계를 말한다. 내부에 파워리저브라고 하는 에너지 저장장치(?)가 있어서 시계를 풀어둔 상태에서도 약 42시간(스펙마다 다름) 정도 시계가 움직이다 에너지를 모두 사용하면 멈춘다고 한다. 시계를 다시 착용할 때는 시간을 다시 맞춘 다음 착용해야 한다. 시계사용 중 주의할 점은 자기장이 강한 것 근처에 가면 안 된다고 한다.(내가 이 질문을 한이유는.. 내 블로그를 보면 잘 알 수 있듯이 난 땜쟁이라...)
시계를 구매하고 약 한달정도의 시간이 지났다. 주말마다 착용해 봤는데 역시 42mm는 묵직하다. 누군가에게는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무게다.
평상시 캐쥬얼한 옷차림에도 잘 어울리고 정장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가장 중요한건 가격! 우리가 면세에 갔을 때 신혼여행 쇼핑지원금?이라고 해서 신세계에서 30만 원을 지원해 줬다.(용진이 형님 감사ㅋㅋㅋㅋ)
거기에 매장에서 할인해주는 할인까지 적용받아 최종 구매 금액 2,656,559원 여기에 세금으로 약 180,000원 정도 냈다. 홈페이지 4,200,000만 원 보다 약 140만 원 정도 저렴하게 구매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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