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조개구이 맛집 서해안조개광장, 마시안해변 맛집, 마시안 해변 조개구이

오랜만에 영종도 방문!
인천 떠난 뒤로 영종도는 공항 말고 가본 적이 없는 거 같다.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호캉스를 위해 방문했는데 호텔의 식사가격은 어마무시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조개구이를 먹기 위해 조개구이집을 갔다.

우리의 선택은 마시안 해변에 있는 서해안 조개광장

 

마시안 해변 들어서는 길목에 위치해 있다. 토요일 저녁 방문이었는데 생각보다 차가 없었지만 가게 내부는 이미 만석이었다. 주차장은 가게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입구에 들어서니 사장님이 해변가 쪽 자리를 치우고 있다고 잠시 대기해 달라고 하셨다.(나이스 타이밍!)
대기하는 동안 가게 구경 ~~~ 화장실도 실내에 있고 조개구이집 치고는 깔끔한 편인 거 같다.

 

3개 국어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다. 공항 근처라 그런가 외국인 손님이 많은가 보다. 보통 다른 가게는 네이버 리뷰 작성하면 서비스를 주곤 하는데 여기는 구글리뷰를 작성해야 서비스를 준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가게 입구에 대리운전 비용과 택시비가 안내돼 있는데...
응???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가게까지 택시비가 25,000?????

카카오택시로 8,200원에 왔다 :) 
대리 운전비용은 얼추 맞을 거 같다.


약 5분? 정도 대기하니 직원분이 자리를 안내해 주셨다. 우리 자리는 야외 테이블!
해안가를 따라 일렬로 테이블 배치가 되어있었고 옆테이블과의 간격은 좁은 느낌이었지만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구글 리뷰를 작성하면 크림 새우구이가 서비스로 나오기 때문에 조개 구이 중만 주문을 했다. 가격은 70,000원 

메뉴판을 넘기다 보면 포인트 적립과 멤버십? 가입에 대한 내용이 있다 흠... 조개구이집에 멤버십?

 

주문한 조개구이가 나왔다.

키조개 한 마리와 가리비 12개 그리고 키조개 아래 약 15~20개 정도(정확한 숫자는 아님)의 백합이 있다. 라면과 콘치즈도 함께 나온다. 여기는 모든 게 다 일회용품이다 발아래 조개껍질 버리는 통이 있는데 먹고 나면 여기에 다 버리면 된다. 

가운데 의자는 조개를 올려놓는 용도로 사용된다. 

키조개는 일회용기에 담아서 구우라고 알려주시고 조개에서 나오는 물을 라면에 넣어서 끓여 먹으면 더 맛있고 안내해 준다.  조개 굽기 시작!

 

흠.. 가리비와 조개 상태가 나쁘지는 않은데 양념이 망친 거 같다. 양념이 너무 찐하고 짜서 가리비의 맛을 다 가려버린다.
그리고 키조개는 진짜.. 하... 질겨서 씹어먹을 수가 없고, 돼지고기와 같이 나오는 키조개는 돼지 누린내와 조개의 질김, 소스의 느끼함? 역함? 뭐 아무튼 그런 거 때문에 진짜 못 먹을 수준이다. 키조개의 질김을 비유하자면 군대(08 군번..ㅎㅎㅎㅎ)에서 나오는 소불고기 보다 더 질기다

키조개와 양념 가리비를 제외하고는 그냥 그런 맛이다. 서비스는 좋다. 담요도 준비되어 있다!

사실 이 집은 뷰가 다한집이다. 해지는 서해바다를 보면서 조개구이를 먹는다.
노을 지는 서해바다를 보면서 조개구이에 소맥을 마신다? 이 정도가 다인 거 같다. 

구글 리뷰 작성하고 받은 크림새우구이가 젤 맛있다. 

 

 

서해안 조개 광장
뷰가 좋다. 맛은 그냥 그렇다. 특히 양념 조개구이는 절대비추. 서비스는 좋다. 친절하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