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회 인천시장기 검도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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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기 시작하면서 강습회, 대회 등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아 2년을 기다렸다.

 

해마다 참가하는 대회지만 참가할 때마다 떨리고 긴장된다. 잘해야 한다는 마음과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 너무 앞서서 인가 ㅜㅜ 

 

이번 대회는 더~~~~~~ 말아먹은 것 같다 ㅎㅎ

 

단체전 1회전,

 

긴장 + 앞서는 마음 + 이겨야 한다는 마음 + 경구의혹..이 모든 것들 때문에 다리가 굳어버렸다. 그냥 가만 서있다가 머리 두대 맞고 끝 하... 역대급으로 못한 시합이었다.

 

다리가 굳으니 몸도 안 움직이고 칼 끝이 이미 머리끝에 온 다음에야 허리를 쳤다. 내 머리는 이미 쪼개졌다.

 

 

 

한판 내주고 나니 마음이 더 급해 시작하자마자 들어가고 본다. 여기서 이미 승패는 갈렸다.

 

가만히 서있다가 머리 맞고 경기 끝.

 

 

나는 2:0으로 졌지만 중견 2:0, 주장 1:0으로 이겨줘서 다음 라운드 진출!

 

단체전 2회전,

 

2회전도 한 대 맞고 시작했다. 하.. 이번에도 지면 팀 패배의 주인공이 되기 때문에 질 수 없다는 각오로 두 판째에 임했다.

치고 나서도 어떻게 쳤는지 잘 모르겠던 받아 허리.

 

 

 

 

이제 긴장이 조금 풀린 것 같았다. 마지막 승부,

 

손목 빼어 머리!

 

ㅋㅋㅋㅋ사실 치고 나서 깃발 올라간 다음에 존심을 잡았다. 이건 나만 아는 비밀

 

아무튼 이렇게 2:1 승! 이번판에서 팀은 졌지만 대회에서 단 한판도 못 이기고 돌아가는 불상사가 벌어지지 않아서 다행인 대회였다. 다음엔 긴장 풀고!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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